PT 7일차

🤢점점 높아지는 강도. 죽겠어요...

전날 집에서 덤벨로 데드리프트를 했는데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허리가 약간 불편했다. 집에서는 전신거울이 없어서 자세 확인하면서 운동하는 게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.

 

 

- 스쿼트

20kg 20회 x 1세트

30kg 15회 x 2세트

3주 만에 30kg를 들 수 있어서 기뻤지만, 후반부로 갈수록 자세가 무너졌다.

그래도 이후 운동에 비하면 중량 스쿼트는 행복할 지경이었다.

항상 세트의 첫 동작이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있었다. 천천히 동작에 집중하자. 상체가 너무 앞으로 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.

 

- 풀스쿼트

정면 보고 10번+한 발씩 앞으로 양발 16번 x 3세트

중량 스쿼트 후에 중량 없이 스쿼트 하니까 몸이 가벼워서 신기했다. 풀스쿼트는 처음 해봤는데 평소에 하던 스쿼트보다 훨씬 힘들었다. 상체가 자꾸 앞으로 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뒤로 젖히는 게 마음대로 안 됐다. 상체를 펴야 한다. 연습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. 스쿼트처럼 너무 느리게 하면 안 되고 약간 속도를 높여서 리듬타듯이 한다. 발을 일자로 뒀을 때보다 45도로 벌리고 했을 때 훨씬 잘 됐다. 쪼그려 앉을 때처럼 완전히 앉는다. '진짜 이렇게 앉아요....?' 싶을 때까지 앉는다.

다시는 하기 싫다... 정말 다시는...

 

- 스쿼트 자세로 옆으로 걷기

왔다갔다 3세트?

최고 극혐 운동🥶 안 돼요... 안 된다구요.. 제 몸이 제 마음 같지 않아요... 풀스쿼트와 마찬가지로 상체가 자꾸 앞으로 간다는 지적이 있었다. 거의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로 그 힘에 의존해서 하게 되는데, 그렇게라도 안 하면 못하니까(ㅠㅠ) 자연히 그렇게 된다. 상체를 펴야 한다..!!!! (물론 잘 알겠는데 몸이 안 따라준다) 10개 중 맞는 동작이 거의 1~2개도 안 된 것 같다. 허벅지 뒷쪽이 땡겨서 몇번이고 멈췄다. 집에서 연습하자.

 

- 런지(계단 위에서)

낮은 계단에서 20번 x 2세트

높은 계단에서 20번 x 2세트

극혐 운동... 봉을 잡은 손에 힘을 주면 안 되고 허벅지의 힘으로 버텨서 앉았다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 된다. 아마 허벅지 힘이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닐까? 몸을 어떻게 쓰는지를 잘 모르겠다. 골반이 틀어지지 않게 똑바로 내려가야 한다. 동작에 집중을 못한 것 같아서 후회가 남는다.

 

- 보수볼 스쿼트

10개? x 3세트

보수볼 위에 서서 중심을 잡고, 밑에서 앉아서 3초 버티고 올라온다. 마지막 동작은 끊어가며 3초씩 버티면서 올라온다. 상체를 펴야 한다. 바람 빠진 볼이어서 더 그랬겠지만 그래도 할 만했다. 

 

- 레그익스텐션

14kg 12개 x 2세트

1세트 8개까지는 할 만한데 그 후는 힘들어서 무릎이 끝까지 안 펴졌다. 2세트는 거의 선생님 손으로 했다.😹

 

- 유산소 40분

 

- 크런치, 레그레이즈

 

 

📌

스쿼트 할 때는 상체를 펴야 한다! 세 번의 스쿼트에서 일관되게 들은 지적이다. 근데 잘 안 된다.. 연습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. 

 

📌

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PT 수업을 제외하고는 개인운동을 집에서 해야 하는데 집에서는 웨이트보다는 유산소에 더 집중해서 하라고 한다.

 

📌

새로 배운 운동은 거의 없었지만, 아는 동작이라도 수업 때 하면 강도가 훨씬 높아진다. 이 때문에 PT 수업을 받는 것 같다. 만약 홈트였으면 풀스쿼트나 스쿼트 자세로 옆으로 걷는 것 따위.. 힘들어서 안 했을 것 같다.

 

📌

팔에 힘을 주었을 때 근육(?)이 올라오는 게 신기하다. 아직 자랑할 수준은 못 되지만, 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놀라운 변화다! 평생 이런 적이 없어서 마냥 신기하다. 허벅지도 더 단단해졌다.